日개발자 대거 참석…지스타 콘퍼런스 'G-CON' 라인업 공개
입력 2024.09.19 14:51
수정 2024.09.19 14:51
11월 14~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서 개최
시부사와 코우·키타세 요리노시 등 키노트 진행
지스타 단독 콘퍼런스로 진행되는 ‘지콘(G-CON) 2024’의 강연 세션 및 강연자 정보가 19일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약 42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와 함께 AAA 게임 개발, 내러티브, 게임 음악, 디자인 등 산업 전반의 주요 화두와 주제로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총 4개로 편성된 키노트에서는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시부사와 코우와 ‘파이널 판타지 VI’와 ‘파이널 판타지 VII’를 감독한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 ‘파이널 판타지 VII Rebirth’의 전체 개발을 이끈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참석한다.
또 다른 키노트 세션에서는 네오플 대표이자 넥슨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총괄 디렉터인 윤명진 대표와 현세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요네야마 마이가가 연단에 오른다.
키노트 외 일반 세션에는 ‘아스트로봇’의 개발사 팀 아소비의 스튜디오 디렉터인 니콜라스 두세가 연사로 참여한다. ‘소녀전선’ 시리즈 개발사인 선본 네트워크의 대표 겸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우중도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개발사가 대거 참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에서 ‘블러드본’의 프로듀서를 거쳐 현재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팀 닌자에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를 담당한 야마기와 마사아키 프로듀서,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의 후쿠하라 테츠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가의 수석부사장인 저스틴 스카폰이 자리한다.
올해 최고 화제작인 ‘팰월드’ 개발사인 포켓페어의 타쿠로 미조베 대표도 자리를 빛낸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 음악 감독인 야스노리 니시키도 연사로 합류한다.
‘로블록스’도 올해 처음으로 지콘 연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티엔 림 프로덕트·크리에이터 및 엔진 수석 부사장과 매트 커티스 개발자 관계 부사장이 각각 하나의 세션을 담당해 로블록스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미국 게임사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사업을 담당하는 캐시디 거버,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을 디자인한 로렌스 양도 각각 하나의 세션을 맡는다.
이밖에 '마블 스파이더맨' 개발사 인섬니악 게임즈, '사이버펑크 2077'을 만든 폴란드 게임사CD프로젝트 레드, '발더스 게이트 3'를 제작한 라리안 스튜디오의 아시아 지사에서도G-CON에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 프로젝트 문의 김지훈 대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의 남종모 시니어 아티스트가 연사로 나온다.
인디게임 개발사의 참여도 눈에 띈다. ‘산나비’의 유승현 원더포션 대표, ‘오구와 비밀의 숲’의 권중규 대표와 문종범 작가, ‘킬라’의 최다연·최다은 개발자, ‘닌자 일섬’의 장원선 대표,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김진호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청중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게임 산업을 관통하는 주요 테마를 설정하고 그 테마에 맞는 연사를 섭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그 결과 세계 유수의 컨퍼런스와 경쟁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