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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서 보내는 추석'…김호중·유아인, 곤드레밥·수제비 먹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9.17 04:01
수정 2024.09.17 04:01

ⓒ뉴시스

'마약 혐의'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과 '음주운전' 가수 김호중(32)이 구치소에서 첫 명절을 맞게 된 가운데 이들의 식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서울구치소 9월 식단표를 보면 추석 당일인 17일 아침에는 빵과 잼, 수프, 삶은 달걀, 두유가 나온다. 점심은 감자 수제빗국과 진미채볶음, 콘샐러드, 배추김치, 저녁은 된장찌개, 곤드레밥과 양념장, 조미김, 배추김치가 배식 된다.


추석 특식도 제공된다. 지난해는 현미 모둠 강정이 나왔는데 올해 특식 메뉴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아인은 지난 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에 2주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호중은 지난 6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그는 당초 지난달 중 구속 만료 예정이었으나 재판부가 2개월 연장을 결정해 계속 서울구치소에 있다.


김호중은 고시원 절반가량의 크기인 5.05㎡(약 1.5평) 독방을 배정받았다. 그는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 독방을 쓴 데 이어 서울구치소에서도 독방을 쓰게 됐다. '버닝썬 게이트' 가수 정준영과 텔레그램 성범죄 주범 조주빈이 머물렀던 독방과 같은 건물로 알려졌다.


감시용 CCTV가 달려 있는 이 방에는 수세식 변기와 세면대, 이불, TV 등이 있다. 또 TV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4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는 등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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