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추석 연휴 중 원주의료원 찾아…응급실 점검하고 의료진 노고에 감사
입력 2024.09.15 16:10
수정 2024.09.15 18:50
강원도, 연휴 문여는 병원에 긴급예산 투입
모든 응급실 정상 진료, 기관 1177개소 운영
김진태 "예비비 투입 등 모든 자원 총동원"
이상민 "비상의료체계 강원도에 진심 감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추석 연휴 기간 중 응급실 및 비상의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원주의료원을 찾았다. 김 지사의 원주의료원 방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원강수 원주시장, 권태형 원주의료원장도 함께 했다.
김진태 지사는 추석 연휴 중간의 일요일인 15일 강원 원주시 원주의료원을 찾아 명절 연휴에도 응급의료·비상진료를 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번 연휴 도에서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강원대 병원이 평시에는 야간 응급실 운영이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연휴에는 24시간 운영에 나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료진들을 향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시고 계시는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며 "도에서는 도 자체적으로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추석 연휴 기간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응급실 부담 완화를 위해 119 응급환자 이송대책을 수립하고, 경증환자 수용동의 병·의원 28개소를 추가 확보하는 등 환자 분산·이송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예산을 긴급 투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747개소의 도내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지만, 올해에는 대폭 늘어난 1177개소(병원 688개소·약국 489개소)의 병·의원과 약국이 운영 중이다. 아울러 도내 27개 모든 응급실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이날 김 지사의 행보에 동행한 이상민 장관은 "비상의료체계에 적극 협력해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료 현장을 지켜주시는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원주의료원은 의료진 확충, 병상 확대, 심야 어린이 병원 개소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