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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야의정 협의체 신속 출범해야…자꾸 조건 붙이면 안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4.09.10 16:03 수정 2024.09.10 16:07

"책임자 문책과 사과가 출범의 전제조건

돼선 안돼…해결 방법은 대화 밖에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대 증원 및 의료 공백 사태에 관한 사회적 대화를 나누기 위해 출범할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모두가 조건 없이 신속하게 협의체를 출범시키는 것은 모든 국민이 원하고 계시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신속한 출범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동훈 대표는 10일 오후 외부 일정 수행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석 연휴 전 협의체가 출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책임자 문책과 사과가 협의체 출범의 전제조건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협의체가 "신속하게 출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뒤 "국민 모두가 여야가 모여서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계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협상을 전제로 미리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거나 어떤 부분은 이야기를 꺼내면 안 된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식의 전제조건을 걸 만큼 상황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며 "IF(만약에)를 자꾸 붙이면 출범 자체가 어렵다. 지금은 다 모여서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협의체의 의제는 '국민의 건강' 딱 하나"라고 강조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면 신속하게 대화를 시작하자는 말씀"이라며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 건 분명하지만, 해결할 방법도 대화밖에 없는 것 아니냐.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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