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박미선 명의 집으로 담보 대출받았다"
입력 2024.09.10 13:48
수정 2024.09.10 13:49
코미디언 이봉원이 사업이 망해 이자만 한 달에 700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아내인 박미선 명의 집으로담보 대출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봉원은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출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봉원은 "사업이 망해서 이자만 한 달에 700만원씩 나왔다"며 "애 엄마한테 빌리려고 해도 너무 큰돈이니까 빌릴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집이 내 명의로 안 돼 있었다"며 "내가 대출이 안 되는데 집을 애 엄마 앞으로 해줬으니까, 집 담보 대출을 받아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봉원은 "원금하고 이자를 같이 상환하는 걸로. 이자가 너무 비싸니까 은행 대출로 한꺼번에 갚고 한 달에 얼마 씩 갚기로 했다"며 "그걸 1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갚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봉원은 박미선이 대신 채무를 변제해줬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끝으로 이봉원은 "어느 날 애 엄마한테 더 이상 방송에서 내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다음부터 안 하더라. 사실 같으면 인정하겠는데 사실도 아닌 걸로 그러더라. 어떻게 보면 누명"이라고 얘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