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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REAIM 고위급회의서 '첨단 AI 항공우주 기술' 선봬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4.09.10 09:27 수정 2024.09.10 09:27

김용현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주관하는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 고위급회의)’에서 AI 중심 미래 첨단 항공우주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REAIM 고위급회의는 전 세계 80여 개국 외교·국방장관들이 참여해 AI 기반 기술의 군사적 활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회의체로 지난해 2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공동주최로 헤이그에서 첫 회의가 열렸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싱가폴, 케냐, 영국의 공동주최로 개최하며,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


KAI 유무인복합체계연구실 강병길 실장(오른쪽)이 케냐 국방장관(왼쪽)에게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KAI

KAI는 KF-21,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기종에 AI파일롯 기반의 무인기가 적용된 유무인복합체계와 AI 중심의 FA-50 VR 시뮬레이터를 전시하고 전세계 고위급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AI의 미래 공중전투체계와 기술력을 알린다.


현재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핵심인 무인전투기(UCAV), 다목적무인기(AAP), 공중발사무인기(ALE) 등 미래형 무인기와 AI파일롯 개발을 위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AI의 AI 파일럿 기술은 시뮬레이션 및 소형 드론 검증을 통하여 단계별로 실증해가고 있으며, 향후 다목적무인기에 AI 기술을 탑재해 유무인복합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AI와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시킨 모의비행훈련체계를 개발 중으로 완성되면 조종사의 훈련 공역이 가상공간으로 확장돼 대규모 편대훈련, AI 적기와 공대공 전투 등 조종사들의 공중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방식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KAI는 AI 기술을 전투기, 무인기 등 국방분야 뿐만 아니라 우주사업 까지 확대 적용해 위성의 감시정찰 및 통신 데이터 처리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공중, 지상, 해양 등 다양한 민·군 모빌리티와 연계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AI 과학기술강군 육성 정책을 기반으로 AI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R&D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항공 무기체계 개발로 우리군의 국방력 강화와 빠른 발전하는 글로벌 기술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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