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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요 상권 80곳 상황 실시간 데이터 제공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09.10 10:51
수정 2024.09.10 10:51

신한카드 결제데이터 분석해 붐비는 정도 4단계로 나눠 실시간 제공

카드결제금액도 분석으로 가장 많은 소비 이뤄지는 시점도 알 수 있어

ⓒ데일리안DB


서울시가 소비자의 카드결제 정보를 바탕으로 서울시내 주요 상권의 업종별 결제 트렌드 등 실시간 상권정보를 공개한다.


시는 서울 주요 명소의 실시간 현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고도화해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실시간 인구부터 대중교통, 도로 소통상황, 날씨, 문화행사 등 실시간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3월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실시간 인구 데이터(영문)를 개방하였으며, 이번에는 시민의 일상과 장애인 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시간 상권정보, 지하철 승강기 실시간 공사정보를 추가했다.


특히 실시간 상권정보는신한카드와 협업하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집계 후, 분석해 실시간 상권정보를 제공한다. 개발은 인공지능(AI)전문기업 ㈜화이트스캔이 맡았다.


실시간 상권정보에서는15분 전의 카드 데이터를 집계·분석하여 실시간 상권 현황을 4단계(분주한,바쁜,보통,한가한 시간대)로 분류한다. 또 업종별로 5개의 대분류(음식,유통,패션,여가,의료) 아래 15개의 중분류로 세분화해 실시간 결제금액,결제건수(신한카드 내국인 기준)를 제공한다.


또한 이 정보를 바탕으로 서울시 주요 상권별 가장 분주한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명동관광특구·여의도·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는 직장인 밀집지역으로 평일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 주중 최대 소비가 일어나 가장 분주했다.


동대문관광특구·가로수길·압구정로데오거리는 쇼핑 중심 지역으로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대에 주중 최대 소비가 일어났다. 홍대관광특구·건대입구역 근처는 유흥과 먹거리 밀집지역으로 주말과 공휴일 저녁 시간에 주중 최대 소비가 나타났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개방해 IT 개발자를 지원하고 더욱 빠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행정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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