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전 국민의 90% 이상 겪는 '두통'...약으로도 해결 안 되면 '이것' 의심해야
입력 2024.09.05 01:00
수정 2024.09.05 01:00
두통은 현대인들에게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실제 전 국민의 90% 이상이 연간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할 정도로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이 생기는 원인도 다양하다.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을 일차성 두통이라 하며 긴장성 두통, 편두통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반면 특별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이차성 두통이라고 하는 데 대표적인 예로 '경추성 두통'이 있다.
뒷목이 뻐근하면서 머리가 지끈거리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야 한다.
경추성 두통은 말 그대로 경추(목뼈) 부근에 문제가 생겨 두통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경추는 C자 형태를 유지하는 게 정상이지만 일자목이 돼 경추가 I자로 펴지면 뼈 사이에 있는 수핵이 뒤로 이동해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경추성 두통은 긴 시간 동안 동일잔 자세를 유지하거나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이나 압박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경추성 두통은 진통제를 먹어도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질 뿐, 원인은 그대로이므로 쉽게 재발할 수 있다. 지속해서 치료 없이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했다간 만성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추성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며, 스트레칭을 통해 목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