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다가오는 명절 '추석' 주의해야 할 '이 증후군'은?
입력 2024.09.04 01:00
수정 2024.09.04 01:00
추석이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증후군이 있다. 바로 '휴일 심장증후군'이다.
휴일 심장증후군은 평소 과음을 자주 하던 사람이 주말이나 명절 같이 긴 연휴에 알코올과 고열량 음식을 과다 섭취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연휴에 오랜만에 친지를 만났다는 기쁨과 다음 날 쉴 수 있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셔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두통, 스트레스 같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명절 증후군'과 달리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위험하다.
이 증후군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심방세동이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불규칙한 박동으로 정상적인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호흡곤란, 흉통, 현기증, 실신 등을 야기한다.
심방세동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뇌졸중이나 심부전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심하면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휴일 심장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과음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등 만성 질환 환자는 심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크므로 폭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