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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환보유액 24억1000만 달러↑…두 달 연속 증가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4.09.04 06:00
수정 2024.09.04 06:00

미국 달러화 지폐들이 쌓여 있다.ⓒ연합뉴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9억1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24억1000만 달러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감소했으나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의 영향이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94억4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3억9000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220억5000만 달러,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5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7월 말 기준 4135억 달러로 1년째 9위다.


중국이 3조2564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1조2191억 달러로 2위를, 스위스는 8976억 달러를 기록해 3위로 집계됐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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