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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 참여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4.09.02 14:02
수정 2024.09.02 14:02

기초과학분야 글로벌 연구 협력 박차

5년간 연평균 50억 지원 받아

아주대 중앙도서관과 선구자상. ⓒ

아주대학교가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토대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램프(G-LAMP)'는 기초과학 분야의 혁신적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지원사업이다.


아주대학교는 2023년 '대학기초연구소(G-LAMP, Global 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공동연구를 포함한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학의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연구인력을 중심으로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은 5년 동안 매년 평균 5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아주대는 지난해 서울대, 부산대, 강원대 등 7개 대학과 함께 이 사업에 선정됐다.


아주대는 물질·에너지 과학 분야에서 중점테마연구소인 차세대에너지과학연구소(소장 박지용 물리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물리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수학과 등 6개 학과 23인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아주대 연구단에는 18명의 신진 연구자 램프 포닥(post-doctor)도 함께 하고 있다.


아주대는 국제 협력 연구를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유수의 글로벌 대학·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연구력을 가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Zürich)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Heidelberg University)·미시간대학(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중국 칭화대학, 일본 교토대학을 비롯한 9개 대학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더불어 북미 지역 전기차 배터리 재생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리퍼포즈에너지(RePurpose Energy)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다.


아주대는 그동안의 연구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점검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 연구자들 간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9월 4일 아주대 연암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에너지 양자물질 연구 △에너지 저장기술을 주제로 한다. 교내외 연구자 8명의 해당 분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주대 G-램프 사업단은 앞으로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독창적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글로벌 연구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의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안병민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는 "아주대 G-램프 사업단은 신진연구인력 중심의 공동연구 체계를 활성화하고 높은 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 수행 여건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학의 기초과학 분야 연구 역량 강화와 획기적 연구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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