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국환경보전원, 공공·책임성 키워 미래 ‘환경 떡잎’ 육성 [D:로그인]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9.02 07:00
수정 2024.10.03 16:04

환경보전협회 45년 역사 이어받아

환경 관련 법정 교육·생태 보전 등 역할

전 국민 위한 ‘환경교육통합플랫폼’ 운영

“탄소중립, 녹색 전환 이끌 인재 양성”

한국환경보전원이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을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한국환경보전원

최근 세계는 급변하는 물결 속에 다양한 생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디지털 첨단 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등 저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공공기관 역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데일리안이 기획한 [D:로그인]은 정부와 공공기관 신사업을 조명하고 이를 통한 한국경제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마련했습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로그인]처럼 정부·공공기관이 다시 한국경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46년 역사의 환경보전협회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으로 탈바꿈한 지 1년여가 지났다.


지난해 6월 환경보전 전문 공공기관으로 새출발을 알린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보전 근간이 되는 ▲대국민 환경교육 ▲생태복원 ▲탄소중립·환경정책 홍보 등 환경보전을 통한 국민 생활 향상에 더욱 이바지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정비했다.


지난해 출범식에서 강조한 ▲국민·신뢰 ▲소통·협업 ▲자율·책임 ▲미래·혁신이라는 4가지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해 신진수 초대 원장 지휘 아래 조직 기틀을 새로 다지는 중이다.


한국환경보전원은 1978년 설립한 환경보전협회가 모체다. 환경보전협회는 우리나라 최초 환경법정법인이다. 환경보전협회는 환경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 상태를 유지·조성하기 위한 법인으로서, 2017년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환경보전협회 역사를 이어받은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기술인 등에 대한 법정 교육과 환경보전 관련 대국민 홍보 역할을 맡는다. 나아가 환경보전에 관한 조사연구와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교육·홍보, 생태복원도 한다.


친환경 인식 확산을 위해 환경보전 기념식이나 정책 홍보사업은 한국환경보전원 대표 사업이다.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 ‘기후변화주간 행사’ 등을 책임진다. 2022년부터는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탄소중립 교육·홍보·업무 위탁기관으로 명시돼 탄소중립 교육·홍보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1년부터 층간소음 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서울지역 공동주택 대상 층간소음 현장 진단 (방문 상담 및 소음측정)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층간소음 발생 예방을 위한 대국민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국민 주거환경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연간 8만4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기술인·담당자 법정 교육도 한국환경보전원이 맡는다. 이 밖에 기술 인력 교육(연간 2500명 내외), 환경성적표지 인증심사원 전문교육과 시험평가도 연간 2회 운영한다.


한국환경보전원 수도권 유아기후환경교육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보전원
학교 환경교육 책임·환경 관련 기초자료 확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환경교육정책과 현장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소통기관이 한국환경보전원이다. 생애주기별 환경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 환경교육 인·물적 교류·협력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초·중학교 환경교육이 의무화하면서 관련 사업도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학교 환경교육만 ▲유아 기후환경교육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환경교육교구 대여 ▲학교환경교육 지원사업 ▲기후·환경교육 헬프데스크 ▲우수환경도서 선정 및 독후감 공모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어린이 환경보건교육·안심인증 운영사업과 층간소음 예방교육도 해야 한다.


한국환경보전원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로자 환경교육 지원, 기업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연계 환경교육도 담당한다. 지난해 6월부터는 사회환경 교육 활성화로 누구나 마음껏 환경학습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환경교육통합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


환경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기초자료 확보 활동도 왕성하다. 환경보전협회 시절인 2010년 수질·유량조사기관을 시작으로 2015년 석면조사기관, 2020년 측정 대행계약관리기관까지 지정됐다. 2022년에는 물환경정보시스템 내 한강수계 하천 100개 지점에 관한 수질·유량조사(1만 4000건) 자료도 확보했다.


과거 4대강 수계 수변구역 관리를 위해 2004년 상수원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매수한 토지를 관리한 바 있다. 이런 경험과 관리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3년 이후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수계의 수변구역관리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69㎢ 수변구역 토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9.7㎢ 습지와 수림대 등 수변 생태 벨트를 조성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지자체와 공동사업, 주민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정부의 유역관리와 탄소중립 정책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환경보전원이 환경보전협회 시절 4대강 수계 수변구역 환경 상태를 조사하는 모습. ⓒ한국환경보전원

회원 제도 폐지, 책임·공공성 강화


자연생태계 복원 사업도 계속한다. 2010년 동강 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생태복원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기준 6개 습지 보호지역 347만8000㎡, 3개 생태경관보전지역 3만8000㎡에서 탐방로 정비, 쓰레기 수집·처리, 생태계 교란 종 제거, 토착종 서식처 조성 등이다. 앞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자연생태 분야 생태복원사업 전문기관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을 관리하면서 우수한 환경 기술을 소개하고, 환경산업 발전과 환경기업의 판로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환경보전협회 당시에는 사실상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사단법인 지위에 그쳐야 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자 등이 회원이다 보니 이익 대변 단체라는 오해도 받았다. 이런 오해와 한계를 한국환경보전원으로 거듭나면서 모두 씻어냈다.


사단법인을 재단법인으로 바꾸면서 가장 도드라진 변화는 회원 제도의 폐지다. 환경보전협회 시절에는 지역별 환경보전협회를 구성원으로 뒀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이들 지역 협회를 총괄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법률에 명시했다.


기관 운영에 관한 국가, 지자체 출연·보조 근거를 신설해 기관 운영 기반도 마련했다. 물론 이에 상응하는 환경부 지도·감독도 강화해 더 많은 공공성과 더 큰 책임을 부여받았다.


신진수 초대 원장은 “탄소중립은 우리 사회의 모든 구조와 생활 방식의 대전환을 의미하며,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런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 우리 한국환경보전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녹색 전환’이라는 키워드 아래 40여 년간 이끌어온 환경교육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녹색 전환으로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고, 수변 생태계 조성 관리 경험을 살려서 훼손된 생태복원과 생태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D:로그인'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