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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6.6% "여야 당대표 회담, 생중계해야" [데일리안 여론조사]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4.08.29 07:00 수정 2024.08.29 07:00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전지역·전연령·전성별에서 생중계 선호 높아

지지 성향 관계 없이 생중계 필요성 공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당대표 회담 일정과 방식을 조율 중인 가운데, 국민 과반 이상이 여야 당대표 회담을 생중계로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당대표 회담 일정과 방식을 조율 중인 가운데, 국민 과반 이상이 여야 당대표 회담을 생중계로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26~27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이재명·한동훈 당대표의 첫 회담을 TV로 생중계하는 것'에 대한 선호를 물은 결과 국민 66.6%가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고 답했다.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답한 응답자는 28.9%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5%였다.


지역별로는 전지역에서 "생중계를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서울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 63.4%,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31.3% △인천·경기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 62.1%,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34.0% △대전·세종·충남북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 71.1%,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23.6% △광주·전남북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 65.9%,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29.2% △대구·경북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 67.0%,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26.5% △부산·울산·경남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 76.6%,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20.3% △강원·제주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 69.4%,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28.7%로 나왔다.


이재명-한동훈 회담 TV 생중계 여부에 대한 국민 선호도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성별로도 남녀 모두에서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높았다. 남성의 68.7%, 여성이 64.5%가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응답한 남성은 28.7%, 여성은 29.2%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생중계 찬성" 67.6% "반대" 24.7% △30대 "생중계 찬성" 64.7% "반대" 33.4% △40대 "생중계 찬성" 61.4% "반대" 36.0% △50대 "생중계 찬성" 65.2% "반대" 31.3% △60대 "생중계 찬성" 71.0% "반대" 26.7% △70대 이상 "생중계 찬성" 70.5% "반대" 19.6%로 집계됐다. 전연령에서 생중계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지정당별로도 지지 성향과 관계 없이 생중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53.0%가 생중계에 찬성했고, 43.7%가 반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 57.2%는 생중계 찬성, 36.1%가 반대했다. 새로운미래 지지자의 경우 70.4%가 "찬성" 29.6%가 "반대" 응답을 내놨다. 진보당 지지자 49.1%는 생중계에 찬성했고, 41.9% 생중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압도적으로 생중계 선호가 높았다. 82.2%가 "생중계를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고, 14.4%가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 59.6%가 "생중계"를 선호했고, 33.5%가 생중계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밖에 '기타 정당' 지지층 중 "생중계 하는 편이 낫다" 응답자는 73.0%,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응답자는 19.8%, '지지정당이 없다'를 택한 응답자 중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72.4%, "생중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응답자는 21.0%였다. '잘 모르겠다'를 택한 응답자 중 42.4%는 "생중계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27.6%는 "생중계를 비선호한다"고 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전연령 전지역에서 '생중계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높았다"며 "당대표 회담을 향한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밀실정치가 아닌 투명한 정치를 바라는 마음이 드러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3%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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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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