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안병훈, PGA 투어 챔피언십 동반 진출
입력 2024.08.26 09:28
수정 2024.08.26 09:28
한국을 대표하는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함께 나선다.
임성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로써 페덱스컵 랭킹 11위로 마친 임성재는 상위 30명만 나갈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시즌을 마감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지난 18일부터 3주간 펼쳐지고 있다.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이 이미 열렸고 여기서 추려진 상위 50명이 이번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섰다. 그리고 다시 30명을 걸러내 이번 주 펼쳐지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을 치른다.
임성재는 이번 통과로 한국인 최다이자 개인 통산 6번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임성재와 함께 안병훈은 16위를 기록, 여유 있게 최종전 진출을 확보한 반면, 김시우는 이번 대회서 공동 5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을 44위에서 32위로 끌어올렸지만 아쉽게 30위 이내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 상금은 360만 달러(약 48억원)와 함께 페덱스컵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브래들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이 시작됐을 때만 하더라도 랭킹 50위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