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중학교서 급식 먹은 학생·교사 40여명 식중독 증상
입력 2024.08.23 14:10
수정 2024.08.23 14:10
22일 오전부터 학생 3명 보건실 방문…오후부터 복통 호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존식 검사 의뢰…역학조사도 계획
경기 안성의 한 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과 교사가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3일 안성시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A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등 40여명이 전날부터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역학조사 중이다. 이상 증상자 명단에는 교사 7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47분쯤부터 학생 3명이 메스꺼움 증상으로 보건실을 방문한 뒤 같은 날 오후 12시39분쯤부터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하교한 학생들이 학교 측에 설사 증상을 신고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교사를 포함해 40여명이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학생들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어제 하교 이후 이상 증상을 호소한 학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다 보니 아직 정확한 환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진 증상이 심각한 환자가 있다는 보고는 들어온 바 없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의 보존식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 현장조사를 벌여 정확한 환자 수와 조치 결과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