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상반기 부실채권 2조 매각…건전성 관리 총력
입력 2024.08.21 15:56
수정 2024.08.21 15:56
상반기 대손충당금 1조4000억원 쌓아
새마을금고중앙회 사옥 전경. ⓒ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연체율 관리를 위해 올해 2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새마을금고는 상반기에만 2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지난해 부실채권 매각 규모는 2조4000억원이다. 구체적 수치는 이달 말 상반기 영업실적 발표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3분기에도 최소 1조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추가 정리할 계획으로 하반기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경·공매 활성화 등 건전성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손충당금은 상반기에만 1조4000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누적 대손충당금은 현재 6조8000억원 규모다. 대손충당금은 금융회사가 대출채권 일부의 회수가 어려울 것에 대비해 사전에 쌓아두는 준비금이다. 대손충당금을 많이 적립할수록 이익은 줄어든다.
최근 두 달새 쌓인 대손충당금은 4500억원이다. 금융당국의 부동산개발 사업성 평가 개편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늘었다.
지난해까지 새마을금고가 쌓아둔 이익잉여금은 총 8조3000억원으로, 이 중 손실 보전에 쓸 수 있는 특별·임의적립금도 5조6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예상 손실에 대한 대응은 충분한 상황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적극적인 대손충당금 적립과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인해 1조원 이상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손실 대비를 위한 제적립금 규모가 상당한 만큼, 손실 규모는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간의 잠재적 부실을 털어내는 과정으로 보고, 하반기에도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