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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 생숙에서 오피스텔로 전환 허용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4.08.21 14:51 수정 2024.08.21 14:52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인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이 가능해졌다.ⓒ서울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인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이 가능해졌다.


21일 서울시는 지난 20일 개최한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상지 CP2블록은 마곡지구 내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인 마곡나루역 인근의 롯데캐슬 르웨스트다. 당초 마곡 MICE 복합단지 내 전시·컨밴션, 관광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조성함에 따라 예상되는 방문자의 장기숙박을 지원하고자 생숙을 계획했으나, 허용 용도에 오피스텔을 추가했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5개동, 지하 6층 ~ 지상 15층, 총 876실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 2021년 8월 분양 당시 전용 84㎡의 분양가가 16억원에 달했지만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생숙은 아파트 대체제로 여겨지며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2021년 국토교통부가 주거용으로 생숙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혼란이 불거졌다.


수분양자들은 올해 말까지 생숙을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하거나 숙박업 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다만 최근 강서구에 민원이 쏟아지면서, 구청이 서울시에 건의해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오피스텔을 허용하는 용도계획과 이에 따른 주차장 확보기준을 변경하는 주민제안 내용”이라며 “마곡지구 내 생숙 및 오피스텔 현황분석을 통해 도시환경 및 지역여건 변화 등을 종합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 심의를 수정 가결 통과함에 따라 주민 재열람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고시된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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