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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날씬해 보이는 '마른 비만'이 더 위험하다...특징과 예방법은?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4.08.21 01:00
수정 2024.08.21 01:00

ⓒ게티이미지뱅크


겉으로 보기에 날씬해 보여도 비만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마른 비만’인 사람들이다. 마른 비만은 체질량 지수는 정상이지만 체지방률이 높고 지방이 복부에 집중된 상태를 말한다.


마른 비만은 외관상 살이 찌지 않아 보일 뿐 비만 못지않게 위험한 증상이다. 이러면 체중과 상관없이 고지혈증, 당뇨 등 비만 관련 질병의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건강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마른 비만의 원인은 장기 사이사이에 쌓인 ‘내장지방’이 주원인이다. 지방세포가 커져 내장을 둘러쌀 경우 몸에 이로운 활성물질 분비가 줄어들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마른 비만은 몸에 드러나는 특징이 적다 보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마른 체형처럼 보여도 전체적인 체격에 비해 허리둘레가 크거나 팔, 다리가 몸에 비해 가늘고 아랫배가 나왔다면 마른 비만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주 3회 이상 술을 마시면서 복부 위주로 살이 찌는 사람, 몸에 근육이 없고 살이 물렁물렁한 사람 또한 마른 비만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마른 비만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체지방률과 허리둘레를 측정해 보면 된다. 성인 남성은 체지방률이 25% 이상이고 허리둘레가 90cm 이상일 때, 여성은 체지방률이 30% 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85cm 이상일 때 마른 비만으로 본다.


마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단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 닭고기, 콩, 우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삼가야 하며 무조건 굶거나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지 않은 것도 중요하다.


에어로빅·달리기·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도 추천한다. 유산소 운동은 내장 사이에 낀 중성지방 연소를 도와주며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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