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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해고해?" 브라질 포르노 배우 前직장 찾아가 '인질극'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8.21 00:47 수정 2024.08.21 00:47

ⓒ데일리메일

브라질의 한 포르노 배우가 남자친구와 함께 자신이 다니던 회사를 급습해 인질극을 벌였다. 자신을 해고한 회사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포르노 배우 이사도라 알부케르케 바르보사(21)는 지난달 21일 포르노 영화에 같이 출연한 실제 남자친구 웬더 헨릭 곤칼베스 다 실바(24)를 시켜 인질극을 펼쳤다.


다 실바는 공범 2명과 함께 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토주의 과라파리에 있는 촬영 스튜디오를 침입해 프로듀서와 여배우 4명을 인질로 잡고 온라인 은행 송금을 강요했다.


이들은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후 현금 1만 8505파운드(약 3200만원)와 스마트폰, 시계,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시 경찰 특수범죄 수사반장 로잔 시스네이로스는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은 포르노 프로젝트 제작자가 배우를 해고하면서 발생했다"며 "인질극을 벌인 배우의 남자친구는 강도, 마약 밀매 등 여러 범죄 기록이 있는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의 추적 끝에 다 실바와 바르보사는 지난 12일 에스피리토 산토주의 빌라 벨하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재판을 기다리며 구금된 상태다. 공범 2명은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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