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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대본 리딩부터 분위기 압도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08.20 10:01 수정 2024.08.20 10:01

10월 첫 방송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배우 한석규가 신예 채원빈과 강렬하고도 색다른 ‘부녀 스릴러’를 완성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측은 20일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진실을 쫓는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 수상작이며, 4부작 단편극 ‘멧돼지 사냥’에서 두각을 드러낸 송연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측에 따르면 대본 리딩에는 송 감독과 한아영 작가를 비롯해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 김정진, 최유화, 유의태, 이신기 등이 참석했다.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MBC 드라마에 복귀한 한석규는 “MBC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배우로서 작품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시청자분들이 충분히 들어볼 만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한석규의 딸’로 발탁된 채원빈은 “치열하게 고민해서 잘 해내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석규의 연기가 현장을 압도했다. ‘의심하는 아버지’ 장태수는 하나뿐인 딸이 살인 사건과 연관된 것을 알고 혼란에 빠지는 인물이다. 한석규는 프로파일러의 직업적 신념은 물론 딸과의 관계까지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장태수의 감정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의심받는 딸’ 고등학생 장하빈 역으로 분한 채원빈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묘한 얼굴로 프로파일러인 아빠와 팽팽한 심리전을 펼쳐내며, 하빈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궁금하게 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예리는 감정보다는 사실, 사람보다는 사건을 우선시하는 범죄행동분석팀 이어진으로 분해, 장태수를 다른 시각으로 관찰하며 흥미를 더했다.


노재원은 색깔 있는 연기로 한예리와는 상반된 캐릭터 범죄행동분석팀 구대홍을 완성했다. 특히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인간적인 구대홍의 모습을 그려내며 따뜻함을 더했다.


윤경호는 강력반 팀장 오정환 역을 맡아 극 중 장태수와 공조하고 있지만 마찰을 빚는 상극의 관계를 그렸다.


오연수 역시 오랜만에 MBC 드라마로 복귀해 한석규와 호흡을 맞췄다. 오연수는 극 중 장태수의 전 아내이자, 장하빈의 엄마인 윤지수 역을 맡았다. 윤지수는 부녀 서사의 중심에 선 비밀스러운 캐릭터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0월 첫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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