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독감·코로나19·냉방병 닮은꼴 질환 구별하는 법
입력 2024.08.12 01:06
수정 2024.08.12 01:06
한여름에도 인플루엔자(독감)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고, 폭염에 의한 냉방기구의 사용과 이로 인한 냉방병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독감, 코로나19, 냉방병은 언뜻 증상이 흡사해 구분하기 쉽지 않다.
세 질환은 원인이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코로나19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무증상부터 호흡기 질환 또는 호흡기와 관련이 없는 증상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갑자기 증상이 악화돼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냉방병은 일종의 증후군이다. 냉방을 하고 있는 실내에 오랜 시간 머물 경우 나타나는 두통, 신경통, 근육통, 권태감, 소화불량 등의 증상들을 말한다.
주요원인은 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의 온도 차이,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이 오래 지속돼 축적된 유해물질이나 레지오넬라 같은 세균 등이 있다.
주요증상이 다른 호흡기 질환과 흡사하지만 냉방기기의 사용을 멈추면 증상이 금세 완화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실내외의 온도차가 5~6도를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기적인 환기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들 질환은 원인이 다르지만 모두 감염성질환으로 예방이 중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여름휴가가 몰린 시기인 만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개인위생에 철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