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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NC 요키시, LG전 1회말 10실점 굴욕…LG 유영찬 20S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8.09 22:59 수정 2024.08.09 23:01

에릭 요키시 ⓒ NC 다이노스

KBO리그에 돌아온 좌완 에릭 요키시(35·NC 다이노스)가 복귀전에서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요키시는 9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3.2이닝(78구)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10실점을 기록했다.


요키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30경기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거둔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였다. 2021시즌에는 16승을 달성하며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요키시는 지난달 31일 NC와 계약을 맺고 약 1년 만에 KBO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지난해 6월 6일 고척스카이돔 LG전 이후 430일 만의 등판이다.


고대했던 복귀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10실점)의 굴욕을 뒤집어썼다.


1회말 1사 후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오스틴 딘에게 좌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문보경-박동원-오지환-김현수-박해민에게 안타를 내주며 5실점했다.


구본혁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지만, 이후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시 만난 신민기에게 3타점 3루타를 얻어맞은 요키시는 오스틴에게 또 2점 홈런을 내줬다. 1회말에만 오스틴에게 2개의 2점 홈런을 허용한 요키시는 무려 10실점했다.


2회와 3회에도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 2사 후 불펜 투수 이준호와 교체됐다.


NC는 요키시가 1회에만 10실점하는 어려운 상황을 딛고 9-10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스코어를 뒤집지 못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2.2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마무리 유영찬이 8회 2사 후 등판해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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