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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대 톡신 시장 뚫은 휴젤…해외 실적 업고 2Q 날았다(종합)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입력 2024.08.07 15:47 수정 2024.08.07 15:47

2Q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 실적 경신

아태·유럽 포함 해외 매출 성장 주효

하반기 미국 시장 등 해외 영향력 확대

휴젤 거두공장 전경 ⓒ휴젤

유럽, 중국에 이어 미국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3대 톡신 시장을 모두 아우른 휴젤이 2분기 해외 실적을 기반으로 ‘역대급’ 실적을 경신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54억2300만원, 영업이익 424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0%, 5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72.7%나 늘어난 369억7900만원이다.


이번 실적은 분기 매출, 영업이익 각각 900억원선, 400억원선을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록됐다.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단연 해외 매출이다. 휴젤의 이번 분기 해외 매출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늘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391억원), 유럽 외 지역(152억원)이 각각 같은 기간 57.0%, 39.2%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품목별로는 단연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툴렉스’ 매출이 가장 높았다. 톡신 매출은 이번 분기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었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지역에서 매출이 급성장했다”며 “중국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제품이 선적되면서 이번 분기 톡신 해외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A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뤘다. 국내에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해외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학술 마케팅 활동을 지속한 결과,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북남미·유럽 등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신장했다.


화장품 분야 매출 역시 10% 이상 증가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을 론칭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가고 있다.


휴젤은 하반기 북미 시장을 포함해 해외 시장 영향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7월 말 실시한 보툴렉스의 미국 시장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및 주요 해외 시장 KOL(주요 연사)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휴젤 기업과 제품력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는 톡신·필러 등 휴젤 대표 품목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성장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미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ㆍ유럽 등 휴젤이 진출한 국가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현지 상황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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