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상훈 등 '한동훈 체제' 신임 당직자들에게 축하난
입력 2024.08.07 15:25
수정 2024.08.07 16:03
당4역 외 다른 임명직에게도 축하난은 이례적
그만큼 세심하게 '당정 결속' 신경 쓰는 모양새
여름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에서 새로 당직을 맡게 된 주요 신임 당직자들에게 일일이 취임 축하 난을 보냈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김명연 정무1비서관을 통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종혁 지명직 최고위원, 곽규택·한지아 수석대변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정성국 조직부총장 등 6명에게 축하 난을 전달했다.
앞서 한동훈 대표에게는 지난달 24일 홍철호 정무수석을 통해 축하 난과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대통령이 당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당4역 외에 다른 임명직 당직자들에게까지 축하 난을 보내는 건 이례적이다. 최근 거대 야당의 원내 독주에 맞서 세심하게 '당정 결속'을 신경쓰고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달 24일 한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한 대표와 비공개로 회동하고 당정 화합을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