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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겨보자’ 여자 탁구 단체전 4강 진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8.07 00:58 수정 2024.08.07 07:14

신유빈-전지희 앞세워 스웨덴에 3-0 셧아웃

중국 탁구는 단체전 무패로 금메달 싹쓸이

신유빈-전지희 복식조. ⓒ 뉴시스

신유빈을 앞세운 여자 탁구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마주한다.


신유빈, 이은혜, 전지희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탁구의 올림픽 준결승 진출은 4위를 기록했던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다만 4강전 상대가 세계 최강 중국이라는 점이 껄끄럽다.


올림픽 탁구 남녀 단체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첫 도입됐고 중국은 여자는 물론 남자 단체전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쳐본 적이 없다.


중국은 이번 단체전에 단식 결승에 올라 금, 은메달을 나눠가졌던 천멍, 쑨잉샤를 비롯해 왕만위 등 세계적 강자들로 구성했다. 중국은 이집트와의 첫 경기를 3-0으로 가볍게 승리한 뒤 대만과의 8강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서 당예서, 김경아, 박미영으로 구성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싱가포르와의 준결승서 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으나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서 승리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또다시 준결승에 올랐던 여자 대표팀이다. 그러나 맞대결 상대는 중국이었고 0-3으로 밀린 뒤 싱가포르와의 동메달 결정전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고비 때마다 발목을 잡는 싱가포르와의 8강전서 패했던 여자 대표팀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복병 독일을 만나 2-3 석패해 준결승행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개인전 조기 탈락 아쉬움을 씻은 전지희. ⓒ 뉴시스

여자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을 이뤄낸 신유빈-전지희가 1복식에서 세트스코어 3-0(11-2 11-7 11-5)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는 스웨덴 단식 최강자인 린다 베리스트룀을 3-1(2-11 11-4 12-10 13-11)로 눌렀고, 전지희가 3단식에서 칼베리를 3-1(8-11 13-11 11-6 11-6)로 잡아, 단식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16강전에서는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이 나선 남자 대표팀이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승, 8강서 세계 최강 중국과 만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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