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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남자 단체전 8강행…최강 중국의 벽 넘을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8.06 22:14 수정 2024.08.06 22:14

중국 탁구 남자 대표팀. ⓒ XINHUA=뉴시스

한국 남자 탁구가 동유럽의 강자 크로아티아를 꺾고 단체전 8강에 올랐다.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으로 구성된 남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맞아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남자 탁구는 인도를 3-0으로 물리친 중국과 8강서 만난다. 양 팀의 맞대결은 7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 탁구는 자타공인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여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단체전에도 매우 강했던 중국 탁구다. 올림픽 탁구 남녀 단체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첫 도입됐고 중국은 남자는 물론 여자 단체전에서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쳐본 적이 없다.


중국과 마주할 탁구 남자 대표팀. ⓒ 뉴시스

이번 대회에서도 이변이 없다면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국은 앞서 열린 남녀 단식과 혼성서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 랭킹 2위 판전둥을 비롯해 랭킹 1위 왕추친, 그리고 6위이자 탁구 레전드로 꼽히는 마룽이 나선다.


1번 시드를 받은 중국은 인도와의 첫 경기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유일하게 세트를 내줬던 2경기 판전둥(3-1 승) 경기를 제외하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철벽 그 자체였다.


한국 남자 대표팀이 중국을 넘는다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단체전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남자 대표팀은 2008 베이징 올림픽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4년 뒤인 런던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중국에 밀리며 은메달에 그쳤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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