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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탄핵 위해 '옥새 가짜뉴스' 공작? 허위·음해"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4.08.05 09:17 수정 2024.08.05 09:17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국민의힘 유상범·조배숙 의원 및 제보자 서울중앙지검 고소 예고

"옥새 의혹 관련 영상물 제작했던 건 맞지만…제보자가 최재영에게 한 제보 따른 것"

"제보자가 수천만원 빌려달라는 비상식적 요구해…의혹 방송 거절하자 돌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뉴시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이른바 '옥새 가짜뉴스' 공작을 벌였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여당 의원들과 제보자 등을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국민의힘 유상범·조배숙 의원 등 여당 법제사법위원들과 제보자 박모 씨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백 대표는 옥새 의혹에 관한 영상물을 제작했던 것은 맞지만, 이는 박 씨가 지난 2월 최재영 목사에게 '내가 대선 전 천공의 중재로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만나 청나라 건륭제의 옥새를 건넸다'고 제보한 데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 씨가 수천만원을 빌려달라는 등의 비상식적 요구를 했고, 제보의 신빙성이 의심돼 의혹을 방송하지 않겠다고 하자 돌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제보했다는 게 백 대표의 주장이다.


앞서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는 이달 2일 서울의소리와 최 목사가 윤 대통령을 탄핵할 목적으로 '대선 직전 천공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부적으로 옥새를 전달했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역 모의와도 같은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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