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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반란’ 펜싱 여자 사브르, 최강 프랑스 대파…오전 3시 금메달 도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8.03 23:29 수정 2024.08.03 23:30

한국 여자 펜싱 사르브 대표팀. ⓒ AP=뉴시스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 최강’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윤지수(31), 전하영(23· 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24·전라남도청), 전은혜(27·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한국은 3일(한국시각) 파리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4강에서 개최국이자 세계 최강인 프랑스를 45-36으로 제압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최초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축구장을 떠올리게 하는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를 상대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꺾이지 않았다.


초반부터 포인트를 쌓아 올린 한국은 최세빈의 4연속 득점 등으로 33-2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35-27에서 4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내주는 듯했지만, 전은혜가 두 차례 역습 포함 5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이미 기세가 꺾인 프랑스는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44-36에서 1점을 더해 45-36으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윤지수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바뀐 상태에서 프랑스를 꺾는 '유쾌한 반란'을 일으킨 한국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4일 오전 3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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