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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텃밭 전북' 찾은 김두관 "다양성 살려야 차기 집권"…개헌·대연정 제시

데일리안 전주(전북)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4.08.03 17:51 수정 2024.08.03 23:23

3일 민주당 전당대회 전북 합동연설

"'제폭구민' 정신, 프랑스 대혁명 버금"

"尹 탄핵 쉽지 않아" 개헌·대연정 제시

"DJ 말씀 새겨…지·대선 위해 김두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애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동학농민혁명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전북'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 민주성을 살리는 것만이 차기 집권의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지금과 같은 강 대 강 대치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개헌과 대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3일 오후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동학 농민 혁명 정신 살아 숨 쉬는 전북과 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사단법인 전봉준 이사장을 맡고 있고, 대학을 졸업할 때 논문 제목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이 한국 근대화에 미친 영향에 관한 논문'이었다"며 "동학 '제폭구민(포악한 권력을 물리쳐 백성을 구한다)' 정신은 프랑스 대혁명에 버금간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김 후보는 "많은 국민들이 탄핵을 이야기하고 있고, 당 최고위원 후보들도 탄핵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나도 탄핵이 빨리 됐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건 당원 여러분이 너무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공약인 '개헌'과 '민생경제 대연정' 등을 정권 탈환과 민생을 살릴 해법으로 제시하며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 민주성을 살려야 차기 집권할 수 있다. 당대표가 되면 이 후보를 비롯해 김부겸·김경수·김동연·이탄희 등 많은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당을 정권 탈환을 위한 축제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무엇이 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과 함께해야 새 역사를 만들 수 있고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차기 지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김두관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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