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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證, 지분 인수 우선협상자로 KCGI 선정…매각가 2450억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08.02 18:27 수정 2024.08.02 18:56

지분율 29.6%에 대한 지분 인수 협상

최종 매각 여부 추후 진행과정 따라 공시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본사 전경. ⓒ한양증권

한양증권이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KCGI를 선정했다. KCGI는 앞으로 5주 간의 독점적 협상권을 갖고 실사를 진행한다.


한양증권은 2일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한양학원과 백남관광, HBDC 등 특수관계인이 KCGI를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LF그룹을 선정했다.


앞서 KCGI, LF그룹, 케이엘앤파트너스, HXD화성개발 컨소시엄, 케이프증권 등 5곳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경쟁입찰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1차로 추려진 업체를 말한다. 선정된 업체는 배타적 협상기간 동안 우선적으로 매각 협상에 임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지분 매매 대상주식은 보통주 376만6973주로 지분율은 29.6%다. 매매대금은 1주당 6만5000원으로 2448억5324만원 규모다.


한양학원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41.07%(522만7243주) 중 한양학원(4.99%)과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4.05%)의 지분은 남길 예정이다.


이날 종가 기준 한양증권 주가는 1만5580원, 시가총액은 1983억원이다. 매각 대상 지분가치는 약 600억원인데 경영권 프리미엄은 1800억원에 달한다.


한양증권은 매매대금 등 주식매매계약 내용을 실사 및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KCGI와 주식매매계약의 체결 여부는 추후 진행 과정에 따라 공시된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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