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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尹 탄핵추진위' 공식 출범…"3년은 너무 길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4.07.25 13:14
수정 2024.07.25 13:17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발족식

"尹 독재정권 구멍내자" 野 동참 당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핵추진위원회, 탄추위)를 발족했다.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데 이어 윤 대통령 탄핵 의지를 다지며 정부·여당을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탄추위 위원장을 맡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발족식에서 "'3년은 너무 길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곳이 윤 대통령의 정치적 법적 탄핵, 퇴진을 추진하는 대정부 투쟁의 중심부가 될 것"이라며 "위원회는 윤석열 독재정권의 거대한 빙벽에 구멍을 내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다른 야당들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탄추위는 향후 시민과의 연대 등을 통해 윤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발족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후 활동 계획'을 묻자 "검찰개혁과 국정농단, 시민과의 연대 등 세 위원회를 통한 사업계획을 잡고 있다"며 "매주 브리핑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추위 부위원장은 황운하 원내대표가, 산하 검찰개혁위원장은 박은정 의원이 맡았다. 황 원내대표는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두 번 심판했다. 첫 번째 '옐로우 카드'는 22대 총선서 여당이 참패한 것, 두 번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도 친윤(친윤석열)계가 노골적으로 지지한 원희룡 후보의 득표율이 한동훈 신임 대표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이라며 "이제 '레드 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혁신당은 국민의 열망을 고스란히 품겠다"며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여 검찰은 공소 유지와 인권 보호에 충실한 공소청으로 재건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혁신당은 이날 '해병대원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 재의결에서 부결될 경우, 윤 대통령을 수사 대상으로 확대하는 특검법을 즉각 발의할 예정이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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