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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중부 물폭탄, 폭염도 지속...피서 가기 전 알아두면 유용한 이야기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4.07.22 23:33 수정 2024.07.22 23:33

오늘(23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한 중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 오전까지 비가 쏟아지겠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20㎜(경기북부 150㎜ 이상),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 30~80㎜(북부 내륙·산지 120㎜ 이상), 충남북부·세종·충북북부 10~40㎜ (충남북부 60㎜ 이상), 경북 북부 내륙 5~20㎜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는 전라동부와 경남서부에 5~20㎜의 소나기도 예보됐다.


폭염도 지속된다.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일부 강원 내륙·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 북부·동부는 35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린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 높은 습도와 함께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8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7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8도, 강릉 31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5도다.


한편, 여름휴가 시기가 다가오면서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다나 계곡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발생하기 쉬운 응급상황을 알아두면 안전에 도움이 된다.


만약 해변으로 떠난 경우라면 해파리 쏘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물놀이 중 따끔한 느낌이 들었다면 해파리에 쏘였을 가능성이 높다. 자각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하며 몸에 붙은 해파리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한다.


해파리가 피부에 붙어 있다면 장갑이나 젓가락을 사용해 떼어내고 쏘인 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쏘인 부위가 아프고 구토, 식은땀, 어지럼증 등의 반응이 나타나면 맹독성 해파리일 수도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마른 익사는 물속에서 발생하는 보통의 익사와 차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물놀이 중 마신 물의 일부가 폐로 들어가 염증과 수축을 일으켜 질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인데 물속에서 익사하는 것과 동일하게 호흡곤란과 뇌 손상을 일으킨다.


대개 수영을 못하는 어린아이나 수영에 미숙한 사람에게서 사고 위험이 높고 갑작스러운 입수, 무의식적으로 들이킨 물에 의한 기도 폐쇄 등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마른익사는 물놀이 후 48시간 내에 일어나기 때문에 전조증상을 신속하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후두경련으로 인한 호흡곤란, 말하기 어려움, 과민성 또는 비정상적인 행동, 잦은 기침, 가슴 통증, 물놀이 후 기운 빠짐 또는 졸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치료만으로 회복이 원활해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중요하다.


산으로 향하는 경우엔 뱀에 물리거나 벌 쏘임의 위험이 있다. 특히 뱀에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를 고정시키고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때 독사 여부 판단을 위해 뱀의 모양새를 기억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흔히 알려진 상처 부위를 입으로 빨아들여 피를 뽑는 방법은 검증된 처치법이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따라해선 안 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이 피부에 박혀 있는지 확인 후 신용카드와 같은 물건으로 긁어내듯 제거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후 냉찜질로 통증을 가라앉히면서 과민반응이 발생하는지 유의한다. 만약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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