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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신인상 포함 3관왕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07.20 07:09 수정 2024.07.20 07:10

이정하·고윤정, 남녀신인상

디즈니플러스 '무빙'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주인공이 됐다.


'무빙'은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3회 청룡 시리즈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인제 감독은 "'무빙'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작품이었는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감격을 표하며 "지인의 어머니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무빙'이 오픈되는 날 시름을 잊었다고 하셨을 때 이 일을 하는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원작자이자 각본을 쓴 강풀 작가는 "디즈니 플러스에 감사하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류승룡은 '무빙'의 명대사라고 언급하며 "인천 앞바다의 반댓말은 인천 엄마다. 이 시대 엄마, 아빠들과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


'무빙'은 배우 이정하, 고윤정이 각각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과 예능 최우수 작품상은 각각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게 돌아갔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이재규 감독은 "위로 받으며 (작품을) 만들었다"며 "지치고 상처받은 여러분의 가슴에도 작은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의 권성민 PD는 "전통적인 예능과는 결이 달라 인기를 끌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좋아해 주시고 상까지 주시는 걸 보니 이런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소년시대'의 배우 임시완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배우 박보영이 차지했다.


박보영은 무대에 올라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었다"며 "어둡고 긴 밤을 보내시는 분이 있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티셔서 아침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남자예능인상은 'SNL 코리아' 시즌5에서 활약한 신동엽이 받았으며, 여자예능인상은 '여고추리반' 시즌3의 장도연에게 돌아갔다.


박지윤과 덱스, 미연, 최우식은 티르티르 인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크라임씬 리턴즈', '여고추리반3' 등 여러 예능에서 활약한 박지윤은 "제가 10여 년 만에 시상식에 왔더라"라고 남다른 감회를 표하며 "7년이라는 공백을 기다려주신 '크라임씬' 팬 분들과 '여고추리반' 팬 분들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데뷔 20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다. 그 친구들이 많이 애써주신 것 같다"고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오늘만큼은 우리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 고맙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 대상='무빙'

▲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임시완

▲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박보영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안재홍

▲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금해나

▲ 드라마 부문 신인남우상=이정하

▲ 드라마 부문 신인여우상=고윤정

▲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작품상='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 예능·교양 부문 남자 예능인상=신동엽

▲ 예능·교양 부문 여자 예능인상=장도연

▲ 예능·교양 부문 신인 남자예능인상=곽튜브

▲ 예능·교양 부문 신인 여자예능인상=윤가이

▲ 와이낫상=안유진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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