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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30년만 MBC 귀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0월 11일 첫 방송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09.04 09:47 수정 2024.09.04 09:47

“탄탄한 이야기·밀도 높은 연출, 배우들 연기 어우러진 작품 선보일 것”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딸을 살인자로 의심하게 된 아버지 한석규의 번뇌가 시작된다.


4일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측은 첫 방송일을 10월 11일로 확정했다고 밝히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진실을 쫓는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단편극 ‘멧돼지 사냥’를 연출한 송연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티저 포스터 속 한석규는 취조실 한가운데 앉아 번뇌의 표정을 짓고 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측에 따르면 그가 맡은 역할 장태수는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프로파일러 아버지로, 살인사건에 연루된 딸을 향한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취조를 하는 것인지, 취조를 받고 있는 것인지, 괴롭고도 혼란스러운 장태수의 감정과 상황이 본격적인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눈빛, 표정만으로 서사를 완성하는 한석규의 존재감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한석규는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 두려우면서도, 딸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분전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려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자식을 믿고 싶은 마음과 프로파일러로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처하는 장태수의 이야기가 극적 재미와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며 “탄탄한 이야기의 힘과 밀도 높은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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