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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으로 입는 스포츠 유니폼…올여름에도 '블록코어' 대세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4.07.13 08:07 수정 2024.07.13 10:52

운동복 아닌 패션 핫템으로 각광

업계, 다양한 아이템 출시 봇물

NBA ‘유나이티드 여성 매쉬 슬리브리스 원피스’.ⓒ한세엠케이

각종 스포츠 리그 시즌에 이어 이달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블록코어’가 여름 패션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블록코어(Blokecore)는 스포츠 유니폼 스타일을 일상복과 매치한 패션으로, 영국 길거리에서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축구 팬의 모습을 재해석해 등장한 이후 급속도로 인기를 끌었다. 해외 인플루언서 및 K팝 스타들이 즐겨 입으며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관련 제품들을 발빠르게 선보이며 올여름 블록코어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세엠케이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는 ‘유나이티드 컬렉션’을 통해 농구 유니폼을 활용한 레트로 블록코어 스타일을 제안했다. 스포티한 무드의컬러 배색과 기능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유니폼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물고 편안하면서 힙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뉴욕 닉스, 시카고 불스 등 NBA인기 구단 빅로고가 포인트인 ‘SAS 유나이티드 메쉬 슬리브리스’는 통풍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를 사용해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함을 유지한다. 반바지와 함께 셋업으로 착용하면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넉넉하고 긴 기장의 원피스 스타일로도 선보여 다양하게 레이어드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노스페이스는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아이템들로 구성해 레플리카룩이나 블록코어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노스페이스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파리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팀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해 재킷, 반팔티, 백팩, 모자 등 총 20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팀코리아 시상용 단복을 모티브로 한 '팀코리아 레스턴 재킷'은 하얀색 바탕에 동해 바다의 쪽색을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초경량 바람막이 재킷이다. 냉감 소재를 적용한 와이드한 핏의 검정색 카고 팬츠,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벨트를 함께 코디하면 일상 속에서 태극기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은 대표 헤리티지인 '나일론 메쉬'아이템을 선보였다. 골프 글러브에 사용되는 직물에서 영감을 받아 챔피온만의 기술로 제작, 1967년 미식 축구 유니폼으로 처음 선보인 소재다.그 후 여름 시즌마다 주력으로 출시하며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2024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으로 공개한 ‘나일론 메쉬 셋업’은 민소매와 반바지로 구성됐으며 레드, 블루, 블랙 3종 컬러로 출시됐다. 싱글 메쉬 원단의 민소매는 긴팔, 반팔 티셔츠와 함께 레이어링해 블록코어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통기성이 좋은 재질로 운동복, 바캉스룩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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