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데일리 헬스] 편한 다리 꼬기 자세...'이 질환' 주의해야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4.07.02 01:49 수정 2024.07.02 01:49

ⓒ게티이미지뱅크


항상 의자에 앉기만 하면 다리를 꼬는 사람들이 있다. 또 종일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기 쉽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한번 몸에 밴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다리 꼬기나 팔자걸음 등은 몸에 익숙해 당장은 편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척추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나쁜 습관이다.


만약 똑바로 앉는 것보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가 편하게 느껴져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꼬고 있다면 이미 골반이나 척추가 변형된 것이며 다리를 꼬는 일이 장기간 발복되면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지를 입을 때 두 다리 밑단 길이가 많이 다르거나, 치마가 한쪽으로 계속 돌아간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야 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이나 후면에서 보았을 때 '1'자 모양, 옆에서 보면 'S'자 모양이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S'자로 휘어진 증상을 말한다.


이 외에도 장기간 다리 꼬는 습관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심폐기능에도 악영향을 준다. 또한 장을 압박해 장 기능을 저하시켜 소화불량까지 유발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지 않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키는 것이 좋다. 무릎은 90도보다 약간 벌어지게 하고 허리는 등받이에 기대 어깨부터 골반이 일직선이 되게 한다.


의자 밑에 발판을 놓고 발을 올려놓는 것도 효과적이다. 책상과 의사 사이를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고 팔걸이를 활용해 하중을 팔로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뒤틀린 몸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