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공영방송 3사 이사 선임계획 의결…MBC 기피 신청 ‘각하’
입력 2024.06.28 13:41
수정 2024.06.28 13:41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 등 공영방송 3사 임원 선임 계획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32차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방송공사(KBS) ▲방송문화진흥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임원 선임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BS 및 방문진 이사 공모는 이날부터 내달 11일 오후 6시까지, EBS 이사는 12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는 심사과정에서 방송의 전문성과 지역성, 성별, 직능별 등 사회 각 분야 대표성이 고려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사항을 제출해야한다.
3사 임원에는 중복 응모가 불가하며 응모 후 방통위 상임위원간 협의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한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 후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며 방문진 이사 및 감사, EBS 이사는 방통위가 바로 임명 가능하다.
김홍일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선출과 관련한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논의 중이나 현행 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게 법집행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며 “방문진 이사와 감사 인기 만료가 8월 12일인데 선임 절차가 최소 4~5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 이상 임명 절차를 늦출 수 없어 오늘 선임계획안을 처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 개의전 MBC는 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으나 각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