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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서 빛난 오원석 커브…SSG, 삼성 꺾고 위닝시리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6.06 17:35
수정 2024.06.06 17:35

삼성과 홈경기서 4-0 완승, 선발 오원석 5이닝 무실점

SSG 선발 오원석. ⓒ 뉴시스

SSG 랜더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에 4-0으로 승리했다.


주중 시리즈 첫 경기서 1-3으로 패했던 SSG는 2연승을 거두며 31승1무29패를 기록, 6위 NC와 격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SSG는 선발로 나선 오원석이 5이닝 동안 1피안타 6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3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오원석은 5이닝 동안 사사구를 무려 6개나 내줬지만 결정적인 순간 위기서 벗어나며 팀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특히 오원석의 커브가 승부처에서 빛을 발휘했다.


오원석은 3회초 2사 1, 2루 위기서 삼성의 4번 타자 박병호를 시속 116km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오원석은 4회에도 사사구 3개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대타로 들어선 강민호를 상대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느린 커브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서 오원석은 김지찬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오원석은 95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는데 커브가 무려 41개였다.


오원석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자 SSG는 불펜을 가동해 리드를 지켜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한두솔이 6회 올라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았고, 이후 이로운이 7회에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통산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 최정과 4번 타자 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점을 합작하며 활약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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