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과반 "1인당 25만원 지원금 효과 클 것"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4.05.09 07:00
수정 2024.05.09 07:00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긍정평가 53.3% vs 부정평가 42.5%
민주·조국당 지지자 과반 "효과 클 것"
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공약인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국민의 과반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6~7일 '전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효과는 어떨 것으로 판단되느냐'는 질문에 53.3%가 긍정평가했다.
긍정평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클 것이다' 응답은 28.6%, '어느 정도 클 것이다' 응답은 24.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2.5%다. '거의 없을 것이다' 응답은 19.7%, '전혀 없을 것이다' 응답은 22.8%였다. '잘 모르겠다' 응답은 4.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인천·경기, 광주·전남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대전·세종·충남북과 강원·제주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지역별 세부 수치는 △서울 '긍정평가 49.5% vs 부정평가 47.0%' △인천·경기 '긍정평가 60.9% vs 부정평가 35.4%' △대전·세종·충남북 '긍정평가 44.4% vs 부정평가 49.3%' △광주·전남북 '긍정평가 58.2% vs 부정평가 35.2%' △대구·경북 '긍정평가 49.2% vs 부정평가 48.8%' △부산·울산·경남 '긍정평가 50.5% vs 부정평가 43.3%' △강원·제주 '긍정평가 41.6% vs 부정평가 58.4%'다.
연령별로는 40~60대는 긍정평가를, 20대 이하와 30대 그리고 70대 이상은 부정평가를 더 많이 했다.
△20대 이하 '긍정평가 43.2% vs 부정평가 54.5%' △30대 '긍정평가 47.4% vs 부정평가 52.6%' △40대 '긍정평가 63.3% vs 부정평가 35.0%' △50대 '긍정평가 66.4% vs 부정평가 31.3%' △60대 '긍정평가 53.4% vs 부정평가 39.4%' △70대 이상 '긍정평가 40.2% vs 부정평가 46.8%'다.
남성은 57.0%가 긍정평가를, 여성은 49.6%가 긍정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는 80.5%가 민생지원금 효과에 의구심을 가졌고,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자는 74.2%가 민생지원금을 긍정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83.5%는 민생지원금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고, 13.7%는 부정평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도 78.5%가 긍정평가, 16.3%가 부정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23.4%만 긍정평가했으며, 부정평가는 71.5%로 기록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야권의 두 축 정당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에게는 정부의 재원 마련이라는 고민보다, 내 삶의 고민이 더 크게 와닿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6%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