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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다시마 담은 소주 ‘다시, 마주’ 선봬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4.04.29 14:30
수정 2024.04.29 14:30

ⓒ보해양조

보해양조가 세계 최초로 해조류 중 하나인 다시마를 핵심 주재료로 한 소주 ‘다시, 마주’를 출시했다.


제품명인 ‘다시, 마주’는 ‘다시마를 활용해 만든 소주’라는 의미와 함께, 사람들이 다시 서로를 마주해 가치 있는 순간을 공유하자는 소망을 담고 있다. 지역 고유 원료를 활용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려는 보해의 노력과 동시에, 제품이 사람들 간의 대화와 만남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다시마가 음식에 들어가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듯, 소주에서는 특유의 쓴 맛과 자극적인 알코올 취는 덜어내고 부드러운 끝맛을 선사하는 역할을 해준다. 그 간 해조류를 활용한 맥주, 막걸리 등은 출시되어 왔으나 국내에서 다시마를 활용한 주류는 처음 선보여지며, 특히 소주에 접목한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360ml의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5.8%로 꾸준히 부상하는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췄다. 또 과당을 넣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로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보해양조가 레시피 개발을 위해 2023년 초부터 완도군 및 완도금일수협과 협력해 온 지역 상생의 결실이다. 지난 17일에는 완도금일수협과 맺은 다시마 소주 개발 협약(MOU)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선진 사례로 인정받으며 ‘완도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다시, 마주는 다시마 산지인 완도 지역에서 먼저 출시되며, 추후 판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 끝에 지역 원료를 사용해 부드러운 소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되어 아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기 위한 고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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