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북한이탈주민 위한 금융생활길잡이 발간
입력 2024.04.23 06:00
수정 2024.04.23 06:00
신종 금융사기 사례·대처 방법 수록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북한이탈주민이 새로운 금융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금융 전반의 폭넓은 내용을 만화와 사례, 북한말을 병기한 책자를 만든다.
금감원은 금융사기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이 쉽고 재미있게 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생활 길잡이(제3판)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판은 변화된 금융환경을 반영해 내용을 최신화하고, 가상자산 투자사기 및 유사수신 등 신종 금융사기 사례와 대처 방법을 포함했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저축 ▲투자 ▲보험 등 금융 전반의 폭넓은 내용을 만화와 사례 등을 추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용어가 낯선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북한말을 병기했다.
또한, 반복 학습을 통한 습득이 가능하도록 본문 내용과 연관된 '금융상품 한 눈에'와 '보험 다모아' 등의 금융 서비스 실습 영상을 담았다.
주제별 '쉬어가기' 코너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원활한 사회적응에 도움이 되는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 관련 정보도 포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 책자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금융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조기 정착하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본 교재를 '하나원'을 통해 책자를 배포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