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실종 여중생 오모양…이천서 사흘 만에 찾았다
입력 2024.04.18 09:19
수정 2024.04.26 17:12
여중생 오모양, 지난 15일 광주 남구서 실종
실종 사흘 만에 이천서 발견…건강 이상 없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
오양, 경기도까지 간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
오양에게 빌라 제공한 남성 경찰조사…특이사항 없어 입건 하진 않아
광주에서 사라진 13세 여중생 오모(13)양이 실종신고 사흘 만에 300㎞ 가까이 떨어진 경기도 이천시의 주택에서 발견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해당 주택을 제공한 남성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께 광주 남부경찰은 경기도 이천시의 한 빌라에서 실종된 여학생 오양을 발견했다.
오양은 발견 당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광주 남구 주월동에서 북구 용봉동 인근으로 이동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다.
최종 행선지를 확인한 경찰은 정밀 수색한 끝에 실종 신고 사흘 만에 오양을 찾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오양이 경기도까지 간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양에게 머무를 곳을 소개해 준 남성 A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다만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입건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 양이 안정을 취한 뒤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