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보복공격…드론·미사일 대규모 공습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4.04.14 11:06
수정 2024.04.14 11:06

이란인들이 이란 국기와 이슬람 깃발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

이란이 13일 밤(현지시간) 100대가 넘는 공격용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


이란은 오래 전부터 이스라엘과 앙숙 관계였지만, 이스라엘에 직접 군사 공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이는 지난 1일 시리아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쿠드즈군 고위 장성 2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이란의 전례없는 보복 공격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당국과 외신 보도 등은 이란의 사헤드 공격용 드론과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상공에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는 샤헤드-136 폭탄 운반 드론들이 목격됐다. 그러나 샤헤드 드론은 비행 속도가 느려 요격을 통한 격추가 비교적 용이하다. 반면 탄도미사일은 음속보다 몇배 빠른 속도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 상대적으로 요격이 어려운 편이다.


이스라엘은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이란이 발사한 공격용 드론 대부분을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이란의 공격에 100대가 넘는 드론이 동원된데다 탄도미사일까지 포함돼 있어 그중 일부는 이스라엘의 목표물를 타격하는데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