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고물가·지정학적 긴장 상태서 지속 협력 강조
입력 2024.04.05 10:01
수정 2024.04.05 10:01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개최
역내 금융시장 안정화 논의
기획재정부 전경. ⓒ데일리안 DB
아세안(ASEAN)과 한·중·일 3국은 높은 물가 상황과 지정학적 긴장 상태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참석해 공급망 탄력성 제고 등 역내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노력을 설명했다.
정부는 아세안+3 차관 회의에서 공동 의장국으로서 주요 의제에 대한 회원국 이견을 조율하고, 경제 동향 점검, 금융안전망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앞서 열린 한·중·일 차관회의에서는 역내 금융협력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경제 동향과 관련해서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등은 회원국들의 견고한 내수시장, 투자·관광 회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 지정학적 긴장 지속 등을 위험 요인으로 보고,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역내 지속가능 금융 활성화를 위해 역내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지정학적 위험 대응, 금융시장 안정화와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공급망 기본법 등을 통한 공급망 탄력성 제고, 금융시장 안정화 등을 위한 정부 노력을 소개했다.
역내 금융안전망으로서 CMIM(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위기 때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신속 금융 프로그램(RFF) 도입, CMIM 재원구조 개편 기본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관리관은 5월 개최하는 아세안+3 장관회의 전까지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기 위해서는 회원국들의 합의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회원국 공감대를 바탕으로 세부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내달 3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하는 제5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간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