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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올해 R&D에 9495억 투입…‘K-Space’ 시대 연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1.04 14:09
수정 2026.01.04 14:09

R&D 사업 종합시행계획 확정

“우주경제 전환 실현 청사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뉴시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이 올해를 대한민국 우주항공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한다.


우주청은 4일 총 9495억원 규모의 ‘2026년도 우주항공청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우리 기술로 K-Space 도전’이라는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전년(9086억원) 대비 약 410억원(4.5%) 늘어난 규모다.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생태계 조성


우주청은 먼저 민간 중심 우주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데 주력한다. 구체적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통해 민간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민간 기업이 개발한 엔진을 상시 시험할 수 있는 ‘민간전용 엔진연소 시험시설’ 구축도 추진한다.


미래우주교육센터와 Space-K BIG 프로젝트를 통해 박사급 고급 인력과 융합형 혁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발사체 자립과 독자적 탐사 역량 확보


국가 전략 기술인 발사체와 위성, 탐사 분야에서는 고도화된 임무를 수행한다. 누리호의 반복 발사를 통해 신뢰성을 높이고 민간 기술 이전을 가속한다. 대형 위성과 우주 탐사를 위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1204억원을 투입한다.


독자적인 달 착륙 및 표면 탐사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달탐사 2단계’ 사업에 809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한·미 공동연구인 민간 달착륙선 참여도 지속한다.


우주 궤도 간 이동을 위한 ‘궤도수송선 비행모델 개발(30억)’과 ‘다목적 실용위성 8호 개발(188억)’ 등을 새로 시작한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선점


항공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와 친환경 기술에 집중한다. 터보팬 항공엔진과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을 통해 해외 의존도를 낮춘다.


고고도 무인기인 ‘성층권 드론 실증 플랫폼’ 개발(80억)과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가 본격화된다.


국가 안보와 재난 대응을 위한 위성망도 촘촘해진다. 초소형 위성 군집 시스템(33억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383억원),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153억원) 등을 통해 글로벌 위성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시행계획은 정책과 산업 기반, 핵심 임무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민간 주도 우주경제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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