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화' 본격 드라이브…지자체, 청사진 그리기 '분주'
입력 2024.04.04 16:15
수정 2024.04.04 16:16
정부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협의체를 출범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뉴시스
정부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협의체를 출범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4일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블룸 한라홀에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협의체'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장 및 부단체장과 철도공단, 코레일, LH, 국토연·교통연·철기연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말 정부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3월 들어 국토연구원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현재 각 지자체도 철도지하화 본격 추진에 앞서 자체 연구 용역에 나서는 등 사업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주요 지자체 사업구상(안)을 살펴보면 서울은 도심 내 국가 지상철도(경부·경인·경의·경원·경춘·중앙선) 71.6km 구간에 대한 철도지하화를 검토 중이다.
서울은 도심 내 국가 지상철도(경부·경인·경의·경원·경춘·중앙선) 71.6km 구간에 대한 철도지하화를 검토 중이다. 서울시 사업구상(안)ⓒ국토부
도시경쟁력 향상 및 지역발전, 시민 공간 확대 등을 위한 지상철도 구간 노선별 철도지하화 및 상부 공간구상 수립 등을 추진한다.
부산은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 19.3km 구간(화명역~부산역) 구간에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상부 공간은 복합개발을 통해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단 계획이다.
대구의 경우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 20.3km 구간(서대구~사월동)을 검토 구간으로 꼽는다. 대구는 도심 내 철도로 인한 도시생활권 단절과 소음, 진동 등을 극복하는 철도지하화 등 종합적인 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인천은 경인선 27km 구간(인천역~구로역)에 대한 철도지하화를 고려하고 있다. 상부부지 및 연선지역 마스터플랜 수립 및 재원조달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광주는 광주선 14km 구간(광주역~광주송정역) ▲대전은 도심을 통과하는 고속 및 일반철도 36.5km 구간(경부선 18.5km, 호남선 14.5km, 대전선 3.5km) ▲경남은 경전선 3km 구간(창원역~마산역) 등에서 철도지하화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세종과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은 여건을 고려해 향후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지자체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자체 구상 중인 사업은 향후 정부가 수립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검토과정에서 사업대상, 사업구간 등이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