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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통령·지자체장 배출한 與 공약은 현금"…국힘 천안·아산 후보, '원팀'으로 추진력 강조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04.03 17:22
수정 2024.04.03 17:28

"대통령, 도지사, 시장 이어

국회의원까지 與가 장악해야

정치적 힘, 지역 발전 원동력"

국민의힘 천안 갑·을·병 후보와 아산 갑·을 후보는 3일 KTX 천안·아산역 2번 출구 인근 공터에서 공약발표 및 합동연설을 가졌다. (왼쪽부터) 전만권 아산을 후보, 김영석 아산갑 후보, 불출마를 선언한 이명수 아산갑 의원, 신범철 천안갑 후보, 이정만 천안을 후보, 이창수 천안병 후보.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국민의힘 천안·아산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약 연대 및 이행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윤석열 대통령, 김태흠 충남도지자,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여당 국회의원 후보가 당선될 경우 공약 추진력은 야당과 비교불가라는 게 요지다.


국민의힘 천안 갑·을·병 후보와 아산 갑·을 후보는 3일 KTX 천안·아산역 2번 출구 인근 공터에서 공약발표 및 합동연설을 가졌다. 불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 충남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명수 아산갑 의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명수 위원장은 "대통령도 도지사도 천안과 아산 시장도 모두 국민의 힘"이라며 "이제 (5명의) 후보들만 국회에 간다면, 날개를 새롭게 달아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천안과 아산의 상생 발전을 새로운 차원에서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창수 천안병 후보는 "대통령,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까지) 완벽하게 국민의힘이 장악하는 것이 저의 1호 공약"이라며 "정치적 힘이야말로 지역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기 때문에 과감히 여러분들 앞에서 공약하는 것이다. 공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만 천안을 후보는 "여당의 공약은 현금이고 야당의 공약은 단순한 약속"이라며 "반드시 당선돼 각 후보들이 발표한 공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천안 갑·을·병 후보와 아산 갑·을 후보가 3일 KTX 천안·아산역 2번 출구 인근 공터에서 공약발표 및 합동연설을 가진 가운데 신범철 국민의힘 천안갑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국민의힘 천안 갑·을·병 후보와 아산 갑·을 후보가 3일 KTX 천안·아산역 2번 출구 인근 공터에서 공약발표 및 합동연설을 가진 가운데 김영석 국민의힘 아산갑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신범철 "천안·아산 하나의 교통권으로"
김영석 "GTX-C 국비 확보 위해 연대"


후보들은 인접 도시인 천안과 아산이 경쟁하기보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신범철 천안갑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외곽순환도로를 목천에서 배방까지 이어지게 해 크게는 천안·아산을 하나의 교통권으로 엮는 그림을 조기에 그려야 한다"며 "그래야 천안·아산이 더 가까운 생활권이 되고 천안·아산이 하나가 된다"고 밝혔다.


김영석 아산갑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국회로 입성해 "GTX-C 노선을 온양온천역과 신창역까지 연장하는 과정에서 재정(국비)을 70%까지 확보하도록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충청을 수호하고, 아산과 천안을 살리도록 모두 힘을 합쳐 주시라"고 덧붙였다.


전만권 아산을 후보는 '균형발전 특례시'를 추진하겠다며 "인구 50만명 미만 도시 중 지역 거점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당연히 특례 적용을 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천안 갑·을·병 후보와 아산 갑·을 후보는 3일 KTX 천안·아산역 2번 출구 인근 공터에서 공약발표 및 합동연설을 가졌다. (왼쪽부터) 전만권 아산을 후보, 김영석 아산갑 후보, 불출마를 선언한 이명수 아산갑 의원, 신범철 천안갑 후보, 이정만 천안을 후보, 이창수 천안병 후보.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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