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vs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런던서 공수 맞대결
입력 2024.03.28 14:33
수정 2024.03.28 18:12
정상급 공격수 손흥민(31·토트넘)과 정상급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뮌헨)가 맞대결한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맞대결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은 “오는 8월 10일 오후 5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비지트 몰타컵(이벤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고 전했다.
이어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골 보유자인 해리 케인과 오랫동안 뛰었던 에릭 다이어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골을 합작했던 특급 스트라이커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 47골을 합작,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430경기 출전해 278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품지 못한 케인은 우승을 꿈꾸며 1억2000만 파운드(약 2040억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입단 첫 시즌 31골 넣고 있는 케인은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국내 축구팬들은 국가대표팀 핵심 공격수와 핵심 수비수 맞대결에 더 눈이 쏠린다. 손흥민의 슈팅을 김민재가 막아야 하는 매치업도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랑하는 최고의 공격수다. 토트넘 유니폼을 통산 398경기159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을 넣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센터백’ 김민재는 데뷔 시즌부터 혹사 논란에 휩싸일 정도로 많은 경기에 출전해 이름값을 했다.
최근에는 입지가 좁아졌다. 토트넘에서 건너온 에릭 다이어가 주전으로 올라가고, 김민재는 벤치로 밀린 상태다. 폼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그의 가치를 알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터 밀란 등의 관심은 이적설이 나돌 만큼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