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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짐 훌훌 턴 이강인…곧 맞이할 4월 지옥 일정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3.28 00:01
수정 2024.03.28 00:01

3월 A매치 소집돼 '하극상 논란' 말끔하게 털어

PSG는 앞으로 한 달간 8경기 치르는 강행군

이강인. ⓒ AP=뉴시스

‘하극상 논란’을 훌훌 털어버린 이강인이 이제는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이하 PSG) 일정에 전념한다.


이강인은 지난 21일과 26일 열린 3월 A매치 소집기간을 통해 축구대표팀에 소집, 태국과의 2경기에 모두 나섰다.


특히 26일 태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원정)에서는 선발로 나와 특유의 감각적인 드리블 및 번뜩이는 패스 워크로 후반 9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최근 두 달간 많은 일을 겪었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아시안컵 소집 기간 당시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격하게 항의하는, 일명 ‘하극상 논란’의 당사자가 돼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이강인은 곧바로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번 3월 A매치 때에는 직접 취재진 앞에 나서 머리를 숙였다. 다행히 손흥민이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선보이며 이강인을 감싸 안아주며 이번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부담을 덜어낸 이강인은 이제 소속팀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PSG는 3월 A매치 기간이 끝나자마자 지옥 일정과 마주해야하기 때문에 이강인의 역할도 더욱 커질 전망.


일단 PSG는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마르세유와 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현재 PSG는 26경기를 치른 가운데 17승 8무 1패(승점 59)를 기록, 여유있게 리그 선두 자리를 꿰차고 있다. 2위인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승점 47)와의 격차가 제법 커 이대로라면 무난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주말 리그 경기가 끝나면 3일 쉰 뒤 스타드 렌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축구협회 컵) 준결승전을 벌인다. PSG는 이 대회 최다 우승(14회) 기록을 보유 중이지만 최근 2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강인. ⓒ KFA

컵 대회 일정을 마치면 주말에 클레르몽과 리그 28라운드(홈) 일정을 치란다.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에 돌입하기 때문에 컵 대회 포함, 계속해서 주중 경기와 마주해야 한다. PSG의 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는 바르셀로나로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 후에는 올랭피크 리옹, 로리앙, 르아브르와의 리그 일정 3경기가 이어진다. 특히 로리앙전은 순연된 경기를 주중에 치르기 때문에 앞으로 한 달간 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23경기(리그 15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며 A매치 소집 직전 펼쳐진 몽펠리에와의 리그 경기서 시즌 4호골을 터뜨린 바 있다.



PSG 향후 일정(현지시간)


3월 31일 마르세유 / 리그 27라운드 / 원정

4월 3일 스타드 렌 / 프랑스 컵 준결승 4강 / 홈

4월 6일 클레르몽 / 리그 28라운드 / 홈

4월 10일 바르셀로나 / 챔피언스리그 8강 / 홈

4월 16일 바르셀로나 / 챔피언스리그 8강 / 원정

4월 21일 올랭피크 리옹 / 리그 30라운드 / 홈

4월 24일 로리앙 / 리그 29라운드(순연) / 원정

4월 28일 르아브르 / 리그 31라운드 / 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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