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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신유빈, WTT 챔피언스 인천 출격…부산 아쉬움 씻을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3.27 00:03
수정 2024.03.27 07:51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참가

한 달 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서 홀로 3패 당하며 부진

인천서 명예회복 도전, 2회전 진출시 다카하시와 리턴매치 유력

‘신한은행 2024 인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에 나서는 신유빈.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안방서 열리는 탁구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대회서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신한은행 2024 인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가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WTT 챔피언스 대회에는 전 세계 최정상 남녀 탁구선수 64명이 상금 30만 달러, 국제탁구연맹(ITTF)의 세계랭킹 1000포인트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는 신유빈이다.


세계 7위 신유빈은 이번 대회 나서는 한국 여자 선수들 중 가장 랭킹이 높다. ‘탁구 신동’서 여자탁구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이지만 지난달 열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단체전으로 펼쳐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신유빈은 홀로 3패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아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 브루나 다카하시(브라질)에 잇따라 덜미를 잡힌 신유빈은 결국 중국과의 8강전서 1단식이 아닌 3단식에 나섰다. 하지만 3단식에서도 세계 3위 왕이디에게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0-3(5-11 3-11 10-12)으로 패하면서 한국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국내서 처음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나섰지만 성적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부진했던 신유빈.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한 달 만에 안방서 다시 열리는 국제대회인 WTT 챔피언스 인천서 신유빈이 부산에서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지는 이번 대회서 신유빈은 32강전 대진 추첨 결과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와 1회전서 격돌한다.


폴카노바를 꺾고 16강에 오른다면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아픔을 안겼던 다카하시와 리턴 매치가 유력하다. 신유빈 입장에서는 설욕전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27일부터 이틀간 1회전이 진행되며, 29일에는 16강전, 30일에는 8강·4강전,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남녀 결승전이 펼쳐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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